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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답보 상태에 머물게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관측이다.


이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때에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의를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기간(6∼7일)에 작성된 것으로, 폼페이오 장관 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이후 비핵화 조치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를 위반해 정제유를 불법적으로 밀수입하기까지 해 후속 회담의 동력이 상실됬다는 관측도 존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와 같은 문제를 고려하고도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It's most likely we will)"고 답했다.


(사진) 최근 인터뷰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며 시기 및 장소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함에 따라 그동안 교착상태를 보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유해 송환과 관련, 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한 뒤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핵 실험장 폭파 외에 북한이 다른 구체적 비핵화 조처를 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며 상세하게는 부연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과거만큼 북한 문제에 있어 돕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는 좋지만, 중국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 개입론 내지 배후론을 제기해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북한의) 핵 실험을 중단시켰으며, 미사일 실험도 중단시켰다. 일본이 이에 매우 좋아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누가 알겠느냐.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제2의 한국전쟁 발발 가능성까지 제기된 지난해의 핵 교착상태를 완화한 데 대해 김 위원장과의 아주 좋은 '케미스트리'(궁합)에 대해 자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는 나를 좋아한다"며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지 않고 있고, 많은 고요함이 존재한다…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를 갖고 있다. 그것이 힘을 합치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들이 북한 이슈에 대해 30년 동안 매달려왔지만 자신은 불과 3개월 만에 해결했다면서 북미정상회담 전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송환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그의 이날 발언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를 설득시키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방어하며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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